‘갤노트20·A 시리즈’ 판매 호조…애플 4위로 하락
전체 출하량 3억6600만대…전분기 대비 32% 증가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는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조사 결과 삼성전자가 점유율 22%로 1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어 화웨이(14%), 샤오미(13%), 애플(11%), 오포(8%)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 조사에서는 화웨이가 20.2%로 20%의 삼성전자를 제치고 창사 후 처음으로 1위에 올랐으나, 삼성전자가 1분기 만에 제자리를 되찾은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는 “‘갤럭시노트20’와 ‘갤럭시A’ 시리즈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특히 5세대 이동통신(5G)을 탑재한 A 시리즈가 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갤럭시M’ 시리즈는 인도에서 선전하며 샤오미를 제치고 현지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샤오미가 사상 처음으로 3위에 오른 반면, 2분기 3위였던 애플은 4위로 추락했다. 다만, 애플은 첫 5G폰 ‘아이폰12’ 흥행으로 4분기 큰 폭으로 반등할 전망이다.
한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상당 부분 벗어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전체 출하량은 3억6600만대로, 전분기 대비 3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