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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Q 글로벌 스마트폰 왕좌 탈환…화웨이 2위로 하락


입력 2020.10.30 13:15 수정 2020.10.30 13:22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갤노트20·A 시리즈’ 판매 호조…애플 4위로 하락

전체 출하량 3억6600만대…전분기 대비 32% 증가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샵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가 진열된 모습.ⓒ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는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조사 결과 삼성전자가 점유율 22%로 1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어 화웨이(14%), 샤오미(13%), 애플(11%), 오포(8%)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 조사에서는 화웨이가 20.2%로 20%의 삼성전자를 제치고 창사 후 처음으로 1위에 올랐으나, 삼성전자가 1분기 만에 제자리를 되찾은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는 “‘갤럭시노트20’와 ‘갤럭시A’ 시리즈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특히 5세대 이동통신(5G)을 탑재한 A 시리즈가 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갤럭시M’ 시리즈는 인도에서 선전하며 샤오미를 제치고 현지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샤오미가 사상 처음으로 3위에 오른 반면, 2분기 3위였던 애플은 4위로 추락했다. 다만, 애플은 첫 5G폰 ‘아이폰12’ 흥행으로 4분기 큰 폭으로 반등할 전망이다.


한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상당 부분 벗어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전체 출하량은 3억6600만대로, 전분기 대비 32% 증가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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