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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킹?…대구 간 이낙연 "영남 예산·사업 책임질 국회의원 할당"


입력 2020.11.04 11:38 수정 2020.11.04 11:44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취임후 첫 대구行 "감염병전문병원 추가 배정"

논란된 공공기관 지방대 50% 할당 관련해선,

"역차별 우려 있지만 장치 두면 해소 가능하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대구 북구 산격동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현장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구·경북을 찾아 "민주당 국회의원이 없는 지역의 사업이나 예산을 책임지고 협력할 국회의원을 할당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역점 사업인 '호남 동행 국회의원'의 '민주당 영남판'인 셈이라 주목된다.


이 대표는 4일 오전 대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대구·경북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구·경북(TK)에 우리 당 의원이 없고 부산·울산·경남(PK) 지역도 취약한 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전북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밝혔던 '공공기관 지방대 50% 할당제'와 관련해선 "역차별 문제를 제기하는 분도 있는데 그것은 그 제도 시행 이후에 입학한 학생부터 적용하는 장치를 둔다면 그런 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의 지방 할당 제도와 관련해 지방 학교장의 추천 인재들이 그중에 일부로 포함돼 있는데 굉장히 평가가 좋다"며 "그것을 약간 늘리는 방안을 인사혁신처와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경북이 시도 통합을 추진 중으로 매우 주목하고 있다"면서 "통합 전후 과정을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균형발전을 하려면 청년 일자리가 있어서 청년들이 그 지방에서 자랑스럽게 살 수 있어야하는데, 교육·의료·주거·문화 등이 뒷받침 돼야한다"며 "의료에 관해서는 감염병 전문병원이 대구·경북에 추가 배정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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