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가 최근 호실적·배당 기대감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KB금융이 강세다.
10일 오전 9시 18분 현재 KB금융은 전장 대비 1300원(3.03%) 오른 4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금융의 올해 3분기 누적 연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난 2조99억원을 기록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때 실질적으로 5%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올해 3분기 연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8.8% 늘어난 1조1666억원을 기록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이익증가율은 푸르덴셜생명 인수에 염가매수차익 1450억원의 영향이 컸지만 이를 제외해도 이익규모가 점차 확대되는 모습을 확인시켜 준 실적”이라며 “배당확대가 어려울 수도 있는 분위기를 감안해 주당배당금(DPS)이 2019년 수준에서 유지된다고 가정해도 배당수익률 전망치는 5.3%로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