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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사립학교 교직원, 재단 이사장 폭행·폭언 고소


입력 2020.11.11 17:24 수정 2020.11.11 17:24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2013년부터 폭력·욕설…경찰, 고소장 접수 후 수사 나서

대전 한 사립학교에서 폭행사건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픽사베이

대전 사립학교에 재직하는 한 교직원이 수년간 폭행·폭언에 시달렸다며 재단 이사장을 고소했다.


1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전중부경찰서는 중구의 한 고등학교 교직원 A씨가 학교 이사장인 B씨를 폭행 혐의로 고소해 수사에 나섰다.


A씨가 접수한 고소장에는 2013년부터 최근까지 B씨의 잦은 폭력과 욕설에 시달렸다는 주장이 담겨있다. 그는 B씨로부터 고성으로 시작된 언어적 폭행과 뺨을 때리는 등 물리적 폭행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체중이 많이 나간다는 이유로 자신에게 살을 빼라고 강요하는 등 신체 비하 발언도 일삼았다고 진술했다. 또 B씨가 전·현직 교장을 폭행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교직원들에게 수시로 사직서를 내라는 강요한 경위도 담겼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당시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어 "직원들에게 폭행이나 폭언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는 B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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