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까지 키움 히어로즈를 이끌었던 장정석 KBS 해설위원이 포스트시즌과 같은 단기전에서의 투수 운용 어려움에 대해 밝혔다.
KBS 스포츠는 13일 유튜브 채널에 ‘[옐카3] 105회_이 시나리오대로라면 NC 첫 우승 가능’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방송에 출연한 장정석 위원은 “감독 시절 2년 연속 세 번의 시리즈를 경험했다. 2018년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그리고 2019년에는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를 치렀다”며 “마지막 세 번째 시리즈 때 체력적 한계가 눈에 보일 정도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이광용 아나운서는 “히어로즈의 경우 불펜진이 확실한 역할 분담을 하며 고르게 운영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장 위원은 “체력적인 부분을 생각해 투수들을 짧게 기용했다. 그럼에도 지쳐가는 게 보였다. 집중력이 느슨해 지는 것은 야수들도 마찬가지였다. 그 순간 시리즈의 분위기가 기울었다고 본다”라고 답했다.
한편, 장정석 위원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키움 히어로즈의 사령탑을 역임했고, 2018년부터 2년 연속 팀을 가을 야구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