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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내 지상 작전 재개"…하마스 "휴전 협상하자"


입력 2025.03.20 04:40 수정 2025.03.20 07:26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암살된 하마스 수장 신와르 동생이 조직 이끌어"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탱크가 가자지구 북부를 향해 진격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를 겨냥한 본격적인 지상 군사작전을 재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9(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보안구역을 넓히고 가자지구 북부와 남부에 완충지대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남북을 잇는 통로인 ‘넷자림 회랑’과 남부와 중부 일부를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밤부터 가자지구 내 하마스 근거지 수백 곳을 미사일과 드론 등을 동원해 공습하고 있다. 또 하마스를 지원하는 무장조직인 팔레스타인이스라믹지하드(PIJ)가 소유한 가자지구 해안의 선박도 타격했다.


하마스는 수장이던 야히야 신와르가 암살된 뒤 그의 동생인 무함마드 신와르를 새로운 수장으로 내세웠다.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에 대한 위협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가자지구 내 목표물을 계속 공격할 것”이라며 “큰 신와르(야히야)가 가자지구 파괴했고 작은 신와르(무함마드)가 파괴를 계속하고 있다. 이는 가자 주민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경고”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의 공격 재개에 하마스 측은 “휴전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하마스는 협상의 문을 닫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은 모든 당사자가 서명한 기존 합의를 계속 이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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