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위키드’, 내년 2월 서울 개막

ⓒ에스앤코

뮤지컬 ‘위키드’ 한국어 공연이 2021년 2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공연을 확정해 12월 첫 티켓을 오픈한다. 지난 2016년 공연 이후 5년 만이자 서울 공연에 이어 5월 부산 초연까지 예정돼 있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으로 2003년 초연된 이래 공연된 모든 도시의 흥행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웠으며 16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6개 언어로 공연, 600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이 관람했다.

거장 스티븐 슈왈츠가 음악과 가사를, 위니 홀즈맨의 극본, 토니상 수상자인 조 만텔로 연출, 웨인 시렌토가 뮤지컬 스테이징, 수잔 힐퍼티가 의상 디자인을 맡았다.

2021년의 포문을 열 ‘위키드’는 “2021년 맞서 날아오르다”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던진다. 차별과 불의에 맞서 가장 높은 곳까지 비상하는 명장면 ‘Defying Gravity’의 강력한 마녀 엘파바와 작품 속 메시지를 의미하는 동시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위축된 사회와 문화라는 지금의 현실에 맞선다는 중의적 의미를 뜻한다.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맞서 싸우는 긍정적이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작품 고유의 힘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전해질 것이다.

2021년 2월 중순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을 시작으로 5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하며 12월 초 첫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다.

수천 명의 지원자가 모인 오디션 끝에 탄생할 캐스팅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