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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3~4명 교체 유력…'부동산' 김현미는?


입력 2020.11.16 19:49 수정 2020.11.16 20:35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내년 초까지 2차례 개각할 듯

복지부·노동부·여가부 교체 유력

박영선,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달려

문재인 대통령(자료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말 개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보건복지부 등 3~4개 부처 장관에 대한 교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개각과 관련해 "작게 두 차례 나눠서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1차 개각 대상으로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부터 장관직을 맡아온 박 장관은 코로나19 대응 문제로 교체가 연기된 바 있어 교체가 유력하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의 잇단 성추문으로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게 된 데 대해 "성 인지성에 대한 집단학습 기회"라고 말해 '자질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현실과 동떨어진 부동산 정책으로 비판받아온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역시 연말 연초께 교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여권 핵심 인사들은 부동산 민심 이반에 우려를 표하며 교체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토부 장관 교체가 부동산 정책 실패를 자인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이 교체 여부를 두고 장고에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교체설이 돌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유임으로 가닥이 잡혔다.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는 시점에 외교 수장 교체를 택하기 어려운 사정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설이 도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출마 여부에 따라 교체 또는 유임이 결정될 전망이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대립각을 키우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역시 유임 가능성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이 점쳐졌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검찰개혁을 하기 전까지 정치적 욕망·야망을 갖지 않기로 맹세했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차기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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