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계열 분리에 LG하우시스 '상승'-LG상사 '하락'

LG하우시스 3%대 '쑥'…상사는 5% 급락해 2만원대 아래로

LG하우시스 주가 변동 추이 ⓒ한국거래소

LG그룹이 계열사를 분리한다는 소식에 LG하우시스는 장중 상승하면서, LG상사 주가는 하락하는 등 엇갈려 나타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21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LG하우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2500원(3.29%) 상승한 7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LG상사는 전장보다 1000원(5.06%) 하락한 1만875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LG그룹은 이사회 의결에 따라 앞으로 LG상사·LG하우시스·실리콘웍스·MMA 등 계열사를 분리해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해 독립경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재계 관계자들은 LG 전통에 따라 내년 5월 독립경영이 시작된 후 머지않아 계열분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한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LG는 LG상사, 하우시스, MMA, 실리콘웍스를 분할하는 지주 신설을 발표하고 내년 5월 27일에 신설회사를 재상장할 계획을 내놨다"며 "분할 전과 후의 합산 순자산가치가 같고, 재상장 전까진 합산 시가총액 증가여력으로 대응해야 해 할인율 다르게 적용할 이유가 없는만큼 6~7개월 뒤 지배구조 변화를 미리 전망해 반영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LG상사 주가 변동 추이 ⓒ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