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강화된 2단계'…숙박시설 행사·파티 전면금지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유지하되 일부 업종에 대한 운영중단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수도권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되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관악기·노래교습 △아파트 단지내 복합편의시설 △숙박시설에서 여는 연말연시 행사·파티 등을 모두 금지하기로 했다.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역시 1.5단계로 일제히 상향된다.
▲올해 첫 농장 AI발생에 방역 비상…심각단계로 격상
올해 첫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자 방역당국이 방역을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측은 조류인플루엔자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 조정하고, AI 확산 방지를 위해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소독과 지원을 투입키로 했다. 또한 강화된 방역조치에 따라 철새도래지와 가금농장 인근 작은 하천·저수지, 농장 주변·진입로는 일제 소독하고, 농장주·종사자는 오염원 유입방지를 위해 농장 4단계 소독과 농장 주변의 작은 하천·저수지, 농경지 출입을 삼가야한다.
▲'코로나19' 450명 신규확진…나흘 만에 500명 아래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500명대 밑으로 하락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0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지역 발생은 413명, 그중에서도 서울에서 150명, 경기에서 101명 발생하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석열 감찰 검사 '양심선언'…"판사 문건, 죄 안된다 썼는데 삭제당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을 맡았던 법무부 파견검사가 직권남용죄가 성립되기 어렵다는 보고서를 작성했지만 윤 총장 수사 의뢰 과정에서 해당 내용이 삭제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정화 대전지검 검사는 29일 검찰 내부망을 통해 “문건 기재 내용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 성립 여부에 대해 다수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죄가 성립하기 어렵다고 결론 내렸지만 누군가가 아무런 설명도 없이 해당 내용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해 "총장에 대한 수사의뢰 결정은 합리적 법리적 검토 결과를 토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그마저도 위법하다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산될라…북한 "휴전선·국경 봉쇄장벽 구축"
북한이 최근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남북 휴전선과 해상에서의 봉쇄 및 통제조치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조선중앙통신은 "국경과 분계연선(휴전선) 지역에서 봉쇄장벽을 든든히 구축하고 일꾼들과 근로자, 주민들이 제정된 행동질서를 자각적으로 지키며 사소한 비정상적인 현상들도 즉시 장악, 대책하도록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또한 임진강 등 해안지역에 대한 방역조치와 납입물자 취급, 환자 수술 등 과정에서도 강력한 방역조치 준수를 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화하는 척 음담패설…서울대입구역 '30대 남성' 주의보
서울에서 한 신원불상 30대 남성이 출근길 젊은 여성들에게 바짝 다가가 통화하는 척하며 성희롱을 일삼고 있어 피해자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관악구 서울대입구역 일대에서 30대 남성 A씨는 출근 또는 등교하는 여성 뒤에 바짝 붙어 음담패설이나 성희롱적 발언을 한다는 신고가 이달 중순 접수됐다. 이 남성은 전화통화를 하는 척하며 불특정다수 여성들을 상대로 이같은 행위를 일삼았지만 경찰에 붙잡히거나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