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BO리그 타점왕 타이틀을 얻고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제리 샌즈(33)가 한신 타이거스와의 재계약에 성공했다.
주니치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21일 "한신이 외국인 선수 샌즈, 존 에드워즈, 조 건켈, 제프리 마르테 등 4명과의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재계약을 마친 샌즈 역시 "내년에도 한신에서 뛰게 돼 기쁘다. 올해 한신에서 즐겁게 지냈다. 내년에는 꼭 한신이 우승할 수 있도록 팀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대체 외국인 선수로 히어로즈에 입단한 샌즈는 지난해 113타점을 올려 이 부문 타이틀을 차지, 일본프로야구 구단들의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고 한신행을 택했다.
한편, 한신은 올 시즌 KBO리그 MVP 멜 로하스 주니어와의 계약을 코앞에 두고 있어 내년 시즌 두 선수가 한솥밥을 먹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