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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준 맹활약' 한화, 5년 만에 개막전 승리…롯데 3년 연속 패


입력 2025.03.22 19:17 수정 2025.03.22 19:1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심우준 ⓒ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가 5년 만에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한화는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4-3 승리했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1-2 끌려가던 한화는 7회초 대타 황영묵 동점타에 이어 심우준 적시타로 뒤집기에 성공한 뒤 8회초 노시환의 솔로 홈런으로 3점 차로 달아났다. 9회말 마무리 주현상이 김상수에게 솔로 홈런 하나를 내줬지만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한화의 개막전 승리는 2020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를 상대로 거둔 뒤 5년 만이다.


6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에 실패한 한화는 올 시즌 화끈한 투자로 전력을 보강했다. 그 중 하나가 FA 심우준 영입(4년 50억)이다. 이날 심우준은 친정팀을 상대로 4타석 3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 1볼넷 1도루 맹활약, 한화에 개막전 승리를 안겼다.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외국인투수 코디 폰세는 5이닝(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만 버티고 내려왔다. 초반 위기에 놓였지만 대량실점 하지 않고 마운드를 지켰다. 3회말에는 올 시즌 정식 도입된 피치클락 1호 위반을 기록하기도 했다.


KT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6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눌렀지만, 불펜이 버티지 못하면서 패배를 지켜봐야했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는 믿었던 찰리 반즈가 무너지면서 3년 연속 개막전 패배를 당했다.


롯데는 22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전에서 반즈의 난조(3이닝 8피안타 3볼넷 7실점)로 흐름을 빼앗긴 뒤 무기력하게 2-12 대패했다. 반즈에 이어 나온 투수들로 볼넷을 남발했고, 실책은 3개나 범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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