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보조시스템 개발·판매 업무 등 담당
현대중공업그룹이 자율운항선박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스마트선박 사업 강화에 나선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항해보조 시스템 사업 진출을 위해 신규법인을 설립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신규법인 명은 주식회사 아비커스로 자율운항 솔루션과 항해보조시스템 개발·판매 업무를 담당한다.
아비커스는 현대중공업지주 자회사로 편입되며 아비커스의 자본금은 8억원, 자산은 60억원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앞서 카이스트(KAIST)와 항해지원시스템 '하이나스(HiNAS)'를 개발한 바 있다.
하이나스는 인공지능(AI)이 선박 카메라를 통해 주변 선박을 자동으로 인식해 충돌위험을 판단하고, 이를 증강현실(AR) 기반으로 항해자에게 알리는 시스템이다.
특히 야간이나 해무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적외선 카메라를 활용해 장애물의 위치나 속도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 제공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스마트선박 기술을 강화해 나가고 자율운항선박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