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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EU, 브렉시트 후 미래관계 협상 타결


입력 2020.12.25 10:22 수정 2020.12.25 11:07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전환기간 종료 일주일 앞두고 극적 타결…47년 동거 ‘종지부’

브렉시트 자료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지난 2016년 국민투표 이후 4년 넘게 표류하던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절차가 마침내 일단락됐다.


영국과 EU는 24일(현지시각) 자유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미래관계 협상에 착수한 지 9개월 만이자, 연말까지인 전환(이행)기간 종료를 일주일여 앞둔 시점에서 나온 것이다.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2016년 국민투표와 총선에서 국민에 약속했던 것을 이번 합의로 완수하게 됐다"며 "영국은 다시 재정과 국경, 법, 통상, 수역의 통제권을 회복했다"고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이어 "우리는 유럽의 친구이자 동맹, 지지자, 정말로 최고의 시장이 될 것"이라며 "비록 EU를 떠났지만 영국은 문화적으로, 감정적으로, 역사적으로, 전략적으로, 그리고 지정학적으로 유럽과 결부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과 EU의 미래관계 합의안은 곧 양측 의회 비준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해당 합의안은 EU회원국과 유럽의회의 승인 또한 거쳐야 효력이 발휘된다.


회원국들이 합의안을 분석하고 임시 이행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데는 2~3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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