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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0만명 분 코로나 백신 계약 완료"


입력 2020.12.28 16:10 수정 2020.12.28 16:30        박정민 기자 (Grace5@dailian.co.kr)

정은경 "구매 예정 포함 4600만분…전체 인구 88.8%에 해당"

"집단면역 형성에 충분한 물량" 강조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변종이 유럽을 넘어 아시아에서도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3600만명 분의 코로나 백신 물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3600만명 분, 총 6600만회 분에 해당하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구매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구매 예정(인 백신)을 포함해 정부가 구매한 4600만명 분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 5183만명의 88.8%에 해당하고, 백신 접종 가능 인구인 18세 이상 4410만명의 104.3%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상 집단면역을 위해서는 전체 인구의 60∼70%가 항체 형성이 필요하다는 학계 의견을 고려할 때 이는 국내 집단면역 형성에 충분한 물량"이라고 덧붙였다.


계획대로 백신 공급이 이뤄진다면 코백스 퍼실리티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내년 1분기부터, 얀센과 화이자는 각각 2분기, 3분기부터 백신에 국내에 들여오게 된다.


앞서 정부는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와 1000만명 분의 물량을 공급받는 협약을 체결했으며 구체적인 공급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개별 제약사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와는 지난 달 27일 총 1000만명 분의 백신 계약을 맺었고 이달 23일에는 얀센(600만명 분), 화이자(1000만명 분)와도 각각 공급 계약을 완료했다.


한편, 정부는 현재 미국 제약회사인 모더나와는 1000만명 분의 백신 공급을 위한 계약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민 기자 (Grace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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