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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금지' 유승준 "오주중학교 그대로네"…한국 땅 못 밟는데 대체 어떻게


입력 2025.03.20 14:37 수정 2025.03.20 14:38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SNS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이 모교 사진을 올리며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유승준은 자신의 SNS에 "1989년 127일. 내 나이 13살(중학교 1학년) 미국으로 이민 가기 하루 전까지 다니던 송파구 오주 중학교. 그대로네"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운동장, 교문 등 한 학교의 모습이 담겼다. 유승준은 "제 팬 중 한 명이 미국으로 이민 가기 전까지 다녔던 중학교를 촬영해 영상으로 보내줬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유승준은 병역기피 논란으로 23년 째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1997년 데뷔한 유승준은 2002년 1월 사회복무요원 대체복무를 앞두고 공연 목적으로 출국한 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한국 국적을 상실했다. 이후 병역기피 논란이 불거졌고 여전히 입국 금지 상태다.


유승준은 201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지만, LA 총영사관이 거부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대법원에서 유승준의 최종 승소가 확정됐지만, LA 총영사관은 지난해 6월 사증(비자) 발급을 다시 거부했다.


이에 유승준은 지난해 9월 거부처분 취소소송과 함께 법무부를 상대로 입국 금지 결정 부존재 확인 소를 제기하는 등 3차 소송에 나섰다.


이 3차 소송의 첫 변론기일이 20일 열린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는 이날 오후 유승준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과 법무부를 상대로 제기한 사증 발급 거부 처분 취소 및 입국금지결정 부존재 확인 소송의 1차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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