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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657명…연휴 간 검사 축소 영향


입력 2021.01.03 10:30 수정 2021.01.03 10:07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채취한 검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속 항원검사를 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3일 만에 600명대 중반까지 축소됐다. 하지만 이는 새해 연휴 기간 진단검사 건수가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만3244명으로 전날보다 657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 달 11일(689명) 이후 처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41명으로 전날(824명)보다 167명 줄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95명, 경기 201명, 인천 48명 등 수도권이 444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197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전날(36명)보다 20명 적었다. 확진자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8명은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 누적 96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2%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줄어 355명이 됐다.


전날 하루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3만8040건으로, 직전일(3만3481건)보다는 4559건 많지만, 직전 평일인 지난 달 31일(5만5438건)보다는 1만7398건이나 적었다.


한편,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73%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6%를 기록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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