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국내 스튜디오 2곳 임대…“K-콘텐츠 제작 본격화”

9곳 스테이지 총 1만6천㎡ 촬영·지원 시설

넷플릭스가 임대 계약을 체결한 경기도 파주시 삼성 스튜디오 전경.

넷플릭스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반을 다진다.

넷플릭스는 경기도 파주시 및 연천군 두 곳에 있는 콘텐츠 스튜디오와 다년간에 걸친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스튜디오 공간은 9곳의 스테이지를 아우르는 총 1만6000㎡(약 4800평) 규모의 촬영·지원 시설로 구성됐다.

넷플릭스는 “새로운 콘텐츠 스튜디오는 한국 창작자들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전 세계를 감동시키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나가는 중요한 공간이 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YCDSMC 스튜디오 139’는 6곳의 스테이지 등 총 9000㎡ 규모다. ‘삼성 스튜디오’는 3곳의 스테이지를 포함해 총 7000㎡에 이른다.

해당 스튜디오에서 ‘종이의 집’ 한국판(제목 미정)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 촬영을 검토 중이다. 넷플릭스 콘텐츠 스튜디오 운영은 오는 3월부터 시작한다.

에이미 레인하드 넷플릭스 스튜디오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은 “영화와 시리즈를 아우르는 K-콘텐츠의 성장에 대한 투자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콘텐츠 스튜디오와 함께 보다 다양한 한국 콘텐츠 제작은 물론, 한국 창작 업계의 수준 높은 전문가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