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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됐나? 됐다!" 민주당, 협력의원단 띄우며 전국정당화 '박차'


입력 2021.01.09 09:00 수정 2021.01.09 07:18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현역 의원 122명, 58개 원외 지역위원회와 자매결연

민주당 취약지 영남·강원 등 지지 기반 넓히기 작업

7일엔 부산 연고 의원 18명 모임 '부산갈매기' 결성

가덕도신공항 추진·부산시장 보선·차기 대선 염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협력의원단 온라인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엄지척을 해보이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일 영남·강원 등 당 취약 지역의 지지 기반을 넓히고 소통 강화를 위한 '협력의원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협력의원단은 현역 의원 122명이 58개 원외 지역위원회와 자매결연을 맺어 해당 지역의 사업·예산 등 민원 해결을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온라인 출범식에서 "협력의원단이 얼마나 활발히 일하고 지역과 잘 소통하느냐에 따라 민주당의 전국정당화가 내실화되고, 나아가 정권 재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단장을 맡은 5선의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시)은 "영남과 강원에서 지난 대선보다 5%씩만 더 득표한다면, 차기 대선에서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며 "내년 대선 승리에서 협력의원단의 역할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단장은 △김영배 서울시 부단장(서울성북갑) △권칠승·김병욱 경기도 부단장(경기화성병·성남분당을) △허영 강원도 부단장(강원춘천·철원·화천·양구갑) △박재호 부산시 부단장(부산남구을) △이상헌 울산시 부단장(울산북구) △김정호 경상남도 부단장(경남김해을) △장세호 경상북도 부단장(경북도당위원장) △김대진 대구시 부단장(대구시당위원장)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협력의원단 온라인 출범식 참석자들은 경상도 사투리로 "준비 됐나?" "됐다!"라는 구호도 외쳤다.


협력의원단 '5대 지침'은 △국회의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헌신 △원외 지역위원회의 현안 사업·예산 등 민원 성심껏 챙기기 △부단장 주재 시도당 단위 회의 분기별 1회 이상 진행 △원외 지역 당원들과 연 2회 이상 당원 행사 △연 2회 이상 지역위원회 간 상호 교류 실천 등이다.


한편, 부산에 연고가 있는 민주당 의원 18명은 전날(7일) '부산갈매기'라는 친목 모임도 결성했다. 가덕도신공항 추진 및 부산 지역 발전은 물론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내년 3월 차기 대선까지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부산갈매기에는 안민석·송영길·이광재·한정애·김경협·강훈식·김병욱·박재호·전재수·최인호·김영배·김회재·오영환·윤건영·이소영·이용우·전용기·최혜영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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