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사업장 P8 공장서 TMAH 누출…7명 부상
"부상자 치료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 할 것"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13일 경기도 파주사업장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누출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정 사장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파주 P8 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 발생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사고 원인조사, 재발방지대책 등 제반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최우선적으로 부상자 치료를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10분께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P8 공장 내에서 배관 연결 작업 중 수산화 테트라메틸 암모늄(TMAH)이 누출돼 중상 2명, 경상 5명 등 총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반도체 가공 공정에서 세척제 등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TMAH는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무색의 액체로 치명적인 독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