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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장관 후보자 “탄소중립 기반 마련에 집중”


입력 2021.01.20 11:02 수정 2021.01.20 11:02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탄소중립·그린뉴딜·환경문제 꼽아


한정애 환경부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임기 동안 탄소중립 기반 마련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 후보자는 20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향후 환경정책에 대한 구상을 내놨다.


한 후보자는 “환경부 장관 소임이 주어진다면 탄소중립이 실제 이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포용적인 환경 안전망을 구축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임기 내 탄소중립 미래를 위한 명료한 비전을 제시하고 확고한 이행기반 구축에 나서겠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탄소중립이 국민 모두의 목표가 되도록 필요성과 비전을 국민과 공유하고 연도별 온실가스 감축이행 점검, 기후변화영향평가 등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법과 제도 마련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한 후보자는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감축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기후위기 시대에 걸맞는 홍수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등 기후변화 적응에도 힘쓰겠다”며 “추진 과정에서 항상 국회와 깊이 있게 논의해 충분한 공감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정책의 경우 가시적인 성과에 중점을 뒀다. 미세먼지 저감 등 성과가 창출된 분야에서는 개선 추이를 가속화시켜 국민 체감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그린뉴딜, 탈플라스틱, 물관리일원화 등 정책 전환 기반을 만들어 낸 분야에서는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한 후보자는 “전기·수소차 보급, 환경산업 혁신, 스마트 그린도시 등 그린뉴딜 핵심과제에서 성과를 내고 국민과 나눠 탄소중립 전환의 마중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화학물질 안전에서부터 환경오염, 폭염·홍수 등 기후위기에서 취약계층과 민감계층 피해가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환경 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 후보자는 “가습기살균제와 같이 이미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피해자 관점의 전향적 지원과 피해구제를 통해 피해자 마음을 다독이겠다”며 “또 통합물관리를 기반으로 모든 국민이 누리는 물 복지를 구현하는 한편 자연 생태와 동식물도 우리와 함께 연결된 존재로 보고 자연과 공존하는 방식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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