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포스코·현대제철 ‘상생협력펀드’ 1000억원 대출 완료


입력 2021.02.01 10:24 수정 2021.02.01 10:24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158개 중소기업에 운전 및 고용 안정자금 대출…6개월만 소진

지난해 6월 서울 강남동 코엑스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철강상생협력펀드 협약식이 진행된 가운데 (사진 좌측 3번째부터)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철강업계를 지원하기위해 공동으로 조성한 ‘철강상생협력펀드’가 6개월 만에 조기 소진됐다.


1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경기도 시흥의 철스크랩 업체가 철강상생협력펀드의 첫 수혜를 받은 이래, 포스코가 87개 기업에 571억원, 현대제철이 42개 기업에 229억원, 철강협회가 29개 기업에 200억원 등 총 158기업에 1000억원의 철강상생협력펀드 대출을 완료했다.


철강상생협력 펀드는 지난해 6월 포스코가 714억원, 현대제철이 286억원 조성에 참여해 총 1000억원을 마련한 것으로 시중 금리보다 약 1.05%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지원했다.


철강협회는 관계자는 “이번 철강상생협력펀드는 타 상생협력펀드와 비교해 빠르게 소진됐다”며 “포스코 및 현대제철과 거래 관계가 없는 기업도 대출이 가능해 국내 철강업계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철강상생협력펀드로 8억원을 대출받은 김찬수 모터스틸 대표는 “철강상생협력펀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저금리로 신속히 대출해줘 운전 및 고용 안정 자금으로 활용했다”며 “창립한 지 6년밖에 안된 작은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세심한 배려를 해준 철강업계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배운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