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은 5일 공매도 논란과 관련해 "공매도가 재개되는 5월까지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지적을 해소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은 증권금융을 통해 물량을 충분히 제공하고, 기존 5개 증권사가 아닌 더 많은 증권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은 위원장은 "국민이 실망하지 않도록 모든 단계별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증권사와 거래소, 시장 참여자와 대화하면서 금융당국이 제대로 준비를 못해서 잘못됐다는 소리를 안 듣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3월 15일 종료 예정이던 공매도 금지 조치를 재연장한 뒤 5월 3일부터 코스피200, 코스닥150 등 대형주 중심으로 공매도를 부분 재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