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8만896명, 사망자 1471명
서울, 경기·인천 144명, 113명 등 대부분 차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300명대를 이어갔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6일의 393명보다는 21명 줄어든 규모이며, 누적으로는 8만896명까지 늘어난 수치다.
이번 달 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 동안 일별 신규 확진자는 ▲1일 305명 ▲2일 336명 ▲3일 467명 ▲4일 451명 ▲5일 370명 ▲6일 393명 ▲7일 372명 등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감염이 32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는 46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보면 서울 141명, 경기 109명, 인천 15명 등 수도권이 265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11명 ▲광주 10명 ▲부산·충남 각 8명 ▲대전 6명 ▲강원 5명 ▲전남·경남 각 4명 ▲제주 2명 ▲세종·충북·경북 각 1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단발병 사례가 지속 발생했다. 전날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소재 사우나에서 7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에서는 서구 소규모 교회 목사 일가족 4명이 확진됐다. 성인 오락실과 IM선교회 산하 광주 TCS국제학교 관련 감염자도 추가로 확인됐다.
대전 중구 부사동 행정복지센터 관련 확진자도 8명 늘었다. 충남에서는 청양군 일가족과 관련한 추가감염자가 6명 늘었다. 서울 강북구 사우나에서 발생한 감염자도 누적 27명까지 늘었다. 이외에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 80명,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에서 130명, 부산 서구 항운노조 가운데 51명 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도 확대되는 추세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난 147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의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만에 7명 줄어든 190명을 기록했다.
전날 검사 건수는 2만3622건으로 지난 5일의 4만6175건보다 2만2553건 적었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57%(2만3622명 가운데 372명)로, 직전일 0.85%(4만6175명 가운데 393명)보다 0.62%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7%(591만6975명 가운데 8만896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