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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대형마트 특별 방역관리…"설 연휴 잘 넘기면 일상 회복 가능"


입력 2021.02.07 17:16 수정 2021.02.07 17:16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매장 시식·시음 집객행사 금지…온라인 주문 대비 유통물류센터 점검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설 연휴를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강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시설에 대한 특별 방역관리를 실시한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설 명절 대비 유통시설 방역 관리방안'을 보고받고 관련 논의를 진행한 결과 시음·시식 행사와 화장품 견본품 사용 금지 조치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매장 내 밀집도가 확대될 수 있는 집객행사도 불가하다는 방침을 고수했다.


오는 11~14일 간으로 예정된 설 연휴에 늘어날 백화점, 대형마트 이용객에 대비해 유통매장의 환기와 소독을 강화한다. 이어 직원·고객의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매장 방역과 개인 방역이 철저히 이뤄질 수 있도록 특별 방역관리도 실시된다.


산업부는 대형유통시설에 대해 오는 14일까지 매일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각 시정조치를 할 예정이다. 정부는 온라인 주문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유통물류센터와 배송인력에 대한 현장점검과 지도도 강화한다.


배송 인력에 대해서도 배송차량 소독, 개인 방역 관리를 지도할 방침이다. 중대본과 산업부는 유통업계와 함께 관계 기관 간 방역 관리 비상연락체계를 설 연휴 기간에 운영하기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이번주는 코로나19 방역에 특히 중요한 4일간의 설 연휴가 있는 한 주간"이라며 "이번 설을 잘 넘겨 3차 유행을 최대한 낮은 유행 규모로 축소할 수 있다면 보다 안정적으로 상황을 관리하며 다가오는 봄부터 조금씩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달 말부터 의료기관 의료진과 고령층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단계적으로 시작된다"며 "식약처에서 허가한 국내 개발 항체치료제도 의료현장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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