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형 모델3도 출시…기본트림 5479만원
전국 수퍼차저 스테이션 27곳, 서비스 인프라 8곳 연내 확충
테슬라의 중형 전기 SUV 모델Y가 국내 상륙했다. 대형 SUV인 모델X 보다 작은 사이즈의 SUV로 기본트림 가격을 6000만원 미만(5999만원)으로 맞춰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을 100% 지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테슬라 코리아는 12일 중형 전기 SUV Model Y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주문 접수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다.
테슬라 모델Y는 동급 최고 속도와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중형 전기 SUV로, 국내에서는 기본 모델인 스탠더드 레인지 트림과 장거리 주행에 초점을 맞춘 롱 레인지 트림, 동력성능을 강화한 퍼포먼스 트림까지 3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롱 레인지 트림의 경우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511km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퍼포먼스 트림의 주행 거리는 448km, 스탠더드 레인지 트림은 340km다.
퍼포먼스 트림은 최고속도가 250km/h,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이르는 시간이 3.7초에 불과하다. 롱 레인지의 100km/h 도달 시간은 5.1초, 스탠더드 레인지는 6초다.
동급 SUV 중 최고의 적재 공간을 갖춘 모델Y는 5인승 또는 7인승 시트 구성이 가능하며, 7인승 옵션은 국내에 추후 출시될 예정이다.
심플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의 모델Y는 15인치 터치스크린에서 차량의 모든 기능에 액세스할 수 있으며, 높아진 시트와 낮은 대시보드는 더욱 넓어진 전방 도로 시야를, 확장형 완전 글래스 루프는 완벽한 스카이 뷰와 개방감을 제공한다.
안전성 또한 탁월하다. 모델Y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역대 테스트 SUV 중 7.9%의 가장 낮은 전복 확률을 기록했으며, NHTSA 가 시행한 2021년도 차량 안전도 테스트의 모든 범주 및 하위 범주에서 별 5개 안전 등급을 획득하였다.
모델Y 전시 차량은 청담과 하남 테슬라 스토어와, 분당·부산 테슬라 센터 및 테슬라 갤러리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설 당일인 이날 오픈하는 하남 테슬라 스토어 이외의 모든 매장은 13일부터 정상 영업을 개시한다.
옵션을 제외한 트림별 판매 가격은 스텐더드 레인지가 5999만원으로 정부 보조금 100%를 지급받을 수 있고, 롱 레인지(6999만원)와 퍼포먼스(7999만원)는 50% 지급 대상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9000만원이 넘는 고가 전기차에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고, 6000만~9000만원 차량은 50%를 기준으로 전비와 운행거리 등 효율을 감안해 차량별 40~60% 선에서 차등 적용할 예정이다.
이날 함께 출시된 2021년형 모델3는 변화된 내 외관 디자인과 첨단 기술의 조화로 더욱 편안해진 실내 및 향상된 주행 가능 거리를 갖췄다.
2021년형 모델3는 테슬라 갤러리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 13일부터 전시될 예정이다. 각 트림 별 판매 가격은 스탠더드 레인지 플러스가 5479만원부터, 롱 레인지가 5999만원부터로, 이들 두 개 트림은 보조금 100% 지급 대상이다. 퍼포먼스 모델은 7479만원으로 보조금 50%를 지급받을 수 있다.
한편, 테슬라 코리아는 독자적인 충전 및 서비스 인프라 확장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연내 전국 27곳에 수퍼차저 스테이션 설치가 예정되어 있으며, 상반기에는 공공 급속 충전소에서 사용 가능한 CCS1 충전 어댑터 출시를 준비 중이다.
서비스 센터의 경우 올해 상반기 성수, 대구, 광주, 제주를 포함해 전국 연내 최대 8개가 확충될 계획이다. 이 중 대구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는 스토어와 서비스센터가 결합된 테슬라 센터가 개장된다. 뿐만 아니라, 테슬라 코리아는 이번 달 초 차량 액세서리, 부품, 충전 제품, 의류 등을 판매하는 공식 테슬라 숍을 출범해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