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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선거 개입 의혹' 이광철 靑 민정비서관, 사의 표명


입력 2021.02.15 09:04 수정 2021.02.15 09:05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청와대 내 대표적 조국 인사

최근 고강도 검찰 조사 받아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뉴시스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사의를 밝힌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이 비서관은 2018년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정가에 따르면 이 비서관은 사의를 표명했으며, 곧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30년 지기' 송철호 울산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측근 비리 첩보가 청와대에서 경찰로 이첩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에 이 비서관을 지난 1월 29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9시간에 달하는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이 비서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측근으로,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국면에서 '법원이 정직 2개월 징계를 수용할 것'이라는 취지의 보고서를 작성한 당사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경찰법, 국가정보원법 등 '권력기관 개혁 3법'이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여기에 이르기까지 곡절이라는 말로 도저히 담아낼 수 없는 많은 분들의 고통과 희생이 뒤따랐다. 조국 전 수석과 그 가족분들이 겪은 멸문지화(가문이 사라지는 재앙) 수준의 고통을 특별히 기록해둔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 인사와 관련한 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한편 김명수 대법원장과 가깝다는 평이 나오는 김영식 법무비서관도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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