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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아파트 거래량 급감에도 ‘2030 패닉바잉’은 계속


입력 2021.02.23 07:00 수정 2021.02.22 21:02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서울 매봉산에서 바라본 송파, 강남 일대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새해 들어 거래량이 급감했지만 2030세대의 아파트 매수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월별 매입자 연령대별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수자 중 30대의 매매 비중은 39.6%로 연령대별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25.8%), 50대(14.9%), 60대(8.3%), 20대 이하(5.1%), 70대 이상(1.5%) 순이었다.


30대의 비중은 2019년부터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대 이하와 30대의 비중을 합한 매수 비중은 44.7%로, 이 역시 사상 최고 기록이다. 30대 이하의 서울아파트 매입 비중은 지난해 8월(40.4%) 처음으로 40%대에 올랐으며 지난달에는 45%에 육박했다.


거래량 자체는 감소했다. 지난달 서울아파트 매매 건수(신고일 기준)는 5945건으로, 지난해 12월(8764건) 대비 32.2% 감소했다.


이 기간 20대 이하는 462건→305건으로, 30대는 3388건→2353건으로 각각 매매가 감소했다.


40대는 2316건에서 1531건으로, 50대는 1256건에서 889건으로, 60대는 686건에서 496건으로, 70대 이상은 391건에서 279건으로 줄었다.


한편 30대 이하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서구(54.2%)였으며 노원구(54.1%), 영등포구(52.4%), 성동구(51.0%), 서대문구·구로구(50.3%), 성북구(50.0%)도 50%를 넘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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