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권 쥔 임은정 "등산화 한 켤레 장만한 듯 든든"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은 22일 법무부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겸임 발령돼 수사권을 갖게되자 페이스북을 통해 "여전히 첩첩산중이지만 등산화 한 켤레는 장만한 듯 든든하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임 연구관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겸임 발령했다. 임 연구관은 대검 감찰부에서 감찰 사건을 조사하며 서울중앙지검 검사로서 수사를 개시·기소할 수 있게 됐다.
법조계에서는 수사권을 갖게 된 임 연구관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을 수사한 수사팀에 대한 감찰과 수사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성인 45% "백신 접종 미루겠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성인 45.7%가 접종을 미루겠다는 의견을 밝혀 우려가 나온다. 백신 접종이 늦어지면 집단면역에 도달하는 시간도 덩달아 지체될 가능성이 있다.
23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19~20일 성인 남녀 1020명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접종을 미루고 상황을 지켜보겠다'가 45.7%, '백신을 맞지 않겠다'가 5.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합치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면역은 국민 약 70% 이상이 백신 접종을 마쳐야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90%까지도 본다. 상황을 지켜보던 사람들이 결국 접종하지 않는다면, 집단면역 자체가 늦어질 수 있다.
▲탈북민 증언 진위 가리겠다는 통일부…탈북민 "내가 증거다"
문재인 정부가 북한 인권 기록과 관련한 '검증 강화' 필요성을 강조한 가운데 탈북민 4명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통일부는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탈북민 개별 피해사례를 인권 기록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탈북민들은 "내가 증거"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분위기다.
탈북민 4명은 북한인권단체 '물망초'와 함께 2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탈북민들의 증언을 거짓말인 양 발언한 것은 용서받지 못할 명예훼손 행위"라고 말했다.
▲옐런 "비트코인 매우 투기적인 자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비트코인은 거래를 수행하기에 극도로 비효율적인 수단"이라며 "매우 투기적인 자산인데다 극도로 변동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옐런 재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주최한 '딜북 콘퍼런스'에서 "비트 코인이 거래 메커니즘으로 널리 쓰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옐런 장관은 "비트코인이 종종 불법 금융에 사용된다는 점이 걱정된다"며 "거래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의 양은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했다. 또한 그는 "투자자들이 겪을 수 있는 잠재적 손실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도 우려했다.
▲"학폭 인정" 올스타 박상하 은퇴 선언...배구팬들 배신감↑
프로배구 삼성화재 박상하(35)가 '학교 폭력(이하 학폭)'을 인정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박상하는 22일 구단을 통해 "학폭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중학교 시절 친구를 때렸고, 고교 때도 숙소에서 후배를 때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상처 받은 분들께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한다. 책임을 지고 은퇴하겠다.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는 중학교 시절인 지난 2000년, 박상하가 또래 친구들과 함께 A씨를 한 아파트에 가두고 14시간 가까이 집단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일로 인해 병원에 실려 갔고 한 달 가까이 치료를 받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