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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불량 마스크 600만 장 '95% 인증' 마스크로 둔갑


입력 2021.02.24 12:00 수정 2021.02.24 09:38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중국의 한 마스크 공장에서 마스크를 생산하는 모습.ⓒ데일리메일

이탈리아에서 중국산 불량 마스크가 대거 적발됐다.


22일(현지 시각)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전역에 중국산 불량 마스크와 관련한 신고가 여러 차례 접수돼, 현지 수사당국이 중국산 마스크 600만 개를 압수했다.


이들 제품에는 유럽 마스크 인증 등급인 FFP2(KF94에 해당), FFP3(KF99에 해당) 등 표시가 찍혀 있었으나 수사 당국은 인증 서류가 위조된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 품질도 해당 등급 기준에 크게 못 미쳤다.


FFP2 마스크의 경우 입자 차단 효과가 95% 이상이어야 한다. 하지만 중국산 FFP2 마스크는 36%였다. FFP3 마스크의 입자 차단 효과도 마찬가지였다.


이탈리아는 작년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이래 지금까지 총 5억5천300만 개의 마스크를 수입했다. 이탈리아는 마스크 자체 생산 설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가 부족해지자 이탈리아 정부는 유럽의 제품 적합성 인증 마크(CE)가 없는 미검증 마스크를 대량 수입했다. 수입한 중국산 마스크 가운데 10%인 5500만개는 기준 미달 제품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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