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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학력격차 우려에 초등학교 1~2학년, 매일 학교 간다


입력 2021.03.01 17:59 수정 2021.03.01 17:59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유행 속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은 내일부터 매일 등교한다. 나머지 학년은 격주·격일 등으로 등교한다. 하지만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에 따라 등교수업 정원이 달라질 수도 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의 매일 등교 결정은 맞벌이 부부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돌봄공백 문제 제기가 있었고, '코로나 세대'로 불리는 이들 학년의 학력격차가 심각하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2일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 일제히 2021학년도 새 학기 등교가 시작된다.


교육부가 거리두기 2단계까지 유치원생과 초1∼2학년을 밀집도(전교생 중 등교 가능한 인원) 기준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하면서 현재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등교할 수 있다. 대학 입시를 앞둔 고3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일 등교 해야 한다.


이외 학년은 밀집도 기준에 따라 제한적으로 등교수업이 진행된다. 이들은 일주일에 2∼3회 학교에 가거나 격주 등교, 3주 가운데 2주 등교하게 될 전망이다. 특수학교(급) 학생, 소규모 학교의 경우 2.5단계까지 밀집도 적용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적용되는 거리두기 기준으로 개학 첫 주의 등교 일정이 정해졌다. 거리두기 1.5단계는 등교 밀집도 3분의 2 이하를 준수해야 한다. 2단계가 되면 밀집도는 3분의 1이 원칙(고교는 3분의 2 이하)이나 최대 3분의 2까지 등교시킬 수 있다.


하지만 학기 중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되면 등교 밀집도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방역 당국이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하면 학교 밀집도 원칙 자체가 바뀔 수 있다. 이에 교육부는 최대한 예측 가능하게 학사를 운영해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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