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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중수청 반대' 인터뷰한 윤석열에 "차분히 의견 개진해야"


입력 2021.03.02 16:16 수정 2021.03.02 16:16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검찰, 국회 존중해야" 에둘러 비판

윤석열 검찰총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청와대가 2일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 추진을 공개 반대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검찰은 국회를 존중해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차분히 의견을 개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윤 총장이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중수청 설치를 막을 수 있다면 직을 걸겠다'는 취지로 언급한 데 대해 "국회가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 의견을 두루 종합해서 입법권을 행사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검찰이 차분히 의견을 개진하라는 것은 앞서 윤 총장이 한 언론 인터뷰가 성급했다는 게 청와대 내부 인식인가'라는 질문에 "정리된 입장을 말한 것"이라며 "그건 언론이 해석할 영역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윤 총장은 "직을 걸고막을 수 있는 일이라면 100번이라도 걸겠다"며 "국정농단이나 국가정보원 선거개입 같은 사건들은 수사 따로 기소 따로 재판 따로였다면 절대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국민들께서 졸속 입법이 이뤄지지 않도록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한 바 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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