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월 내수판매 2673대…전년비 47.6%↓

수출 116대 등 총 2789대 판매…"가동 중단 영향"

쌍용차 2월 판매대수ⓒ쌍용차

쌍용자동차는 지난 2월 내수 2673대, 수출 116대를 포함해 총 278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는 47.6%, 수출은 94.3% 급감하며 전체적으로 60.9% 감소했다.

쌍용차는 "일부 대기업 및 외국계 부품협력사들의 납품거부에 따른 생산부품 조달 차질로 14일간 공장 가동이 중단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쌍용차는 2월 7300대 (내수 5000대, 수출 2300대) 수준의 판매를 계획했으나 2월 생산 중단 여파로 목표치의 38% 정도 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쌍용차는 2월(조업일수 17일) 한 달 중 3일을 제외한 14일 동안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정상 가동을 위해 쌍용차는 현재 진행 중인 잠재적 투자자와의 협상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납품거부 중인 협력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한 결과, 이달부터 부품공급이 재개되면서 생산라인 운영도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지난 2월 공장가동 중단으로 인해 내수와 수출 모두 미출고 물량이 쌓여 있는 만큼 정상조업을 통한 총력 생산판매체제를 구축, 미출고 차량 해소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