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등록 선수들 평균 연봉 15.1% 감소
'27억' 추신수 가세한 SK 평균 연봉 1위
KBO리그 10개 구단에 등록된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15.1% 급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2021 KBO리그 선수단 등록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10개 구단 소속 선수 532명(신인·외국인 선수 제외)의 평균 연봉은 1억2273만원이다. 지난해(1억4448만원)와 비교해 15.1% 감소한 수치다.
연봉 총액도 지난해 739억7400만원에서 86억8400만원 감소한 652억9000만원.
KBO리그 소속 선수 평균 연봉은 2019년 1억5065만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한 이후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KBO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다수의 고액 연봉 선수가 은퇴했고, 각 구단이 내부 육성을 통한 리빌딩 포지션을 취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총 56명의 선수가 등록된 SK 와이번스의 팀 평균 연봉(신인·외국인 선수 제외)은 1억7421만원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았다. 지난해 1억4486만원에서 20.3% 증가했다.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 이마트 야구단이 '메이저리거' 추신수를 연봉 27억원에 영입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달성한 NC 다이노스(1억4898만원)가 SK와이번스 뒤를 이었다. 지난 시즌 리그 10위에 그친 한화 이글스는 평균 연봉(7994만원)도 10개 구단 중 가장 낮았다.
올해 평균 연봉이 상승한 팀은 SK와 KT 뿐이다. 창단 이래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한 KT 위즈는 평균 연봉 1억711만원으로 6.7%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