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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간 결승골 AS’ 손흥민, 도우미 능력까지 장착


입력 2021.03.05 06:55 수정 2021.03.05 07:0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풀럼전 왼쪽 측면에서 몇 차례 날카로운 크로스 선보여

상대 자책골 정정으로 취소...케인에 결정적 찬스도 제공

[토트넘-풀럼] 손흥민 ⓒ 뉴시스

손흥민(29·토트넘)의 결승골 어시스트가 날아갔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서 킥오프한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전에서 팀은 1-0 승리했지만 아쉽게 도움 하나를 잃었다.


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알리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받은 알리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시즌 아홉 번째 도움이 쌓이는 순간이다.


하지만 알리의 득점이 취소되면서 손흥민 도움도 날아갔다. 토트넘의 득점은 인정됐지만 알리가 아닌 풀럼의 아다라비오요의 자책골로 수정됐다. 알리 발에 이어 아다라비오요 발에 맞고 궤적이 바뀌면서 골문을 갈랐다는 것이 심판의 최종 판정이다.


비록 결승골 어시스트는 지워졌지만 최근 손흥민의 ‘도우미 능력’은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해리 케인-가레스 베일과 함께 ‘KBS 라인’을 구축한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직전 경기였던 번리전에서 2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다. 전반 10분 만에 베일에게 크로스를 보냈다. 지난 1일 번리전 어시스트를 연상시키는 크로스였지만 베일이 오프사이드에 걸리는 바람에 빛을 보지 못했다.


[토트넘 풀럼] 손흥민 ⓒ 뉴시스

전반 18분에는 케인을 향해 인상적인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보냈지만 헤더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다. 수비수들이 크로스 타이밍을 예상하지 못했고 케인도 수비 방해가 전혀 없는 골키퍼와의 1:1 상황이었다. 경기 종료 뒤 영국 풋볼 런던은 이 장면을 놓고 "손흥민의 훌륭한 아웃프런트 크로스로 완벽한 찬스를 잡은 케인이 골을 넣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불과 1분 뒤 에는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낮게 깔아 찬 크로스가 알리의 골로 연결됐지만 풀럼 자책골로 최종 판정을 받아 리그 9호 도움은 날아갔다. 알리 득점으로 확정됐다면 결승골 어시스트가 될 수 있었다.


이후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풀럼의 골문을 위협한 손흥민은 전반 40분 알리의 크로스를 받아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헤더가 부정확했다. 후반 들어서는 상대 역습을 막기에 급급하면서 수비에 가담하다 공격 시도 자체를 많이 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뒤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7을 부여했다. 토트넘 공격진 중 가장 높은 평점이다.


리그 최다골 타이 기록까지 1골 남겨둔 손흥민은 연일 날카로운 크로스 능력까지 과시하며 월드클래스의 자리로 올라서고 있다.


한편, EPL 2연승을 거둔 토트넘은 12승6무8패(승점42)로 8위를 유지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4위 웨스트햄(승점45)을 3점차로 추격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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