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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차가 성균관대 동삼문 지붕 위로 '쿵'…조선 왕 출입문 부서졌다


입력 2021.03.08 16:21 수정 2021.03.08 16:23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처참한 모습의 동삼문ⓒ연합뉴스

서울 성균관 대 내부에 있는 보물 제141호 문묘 동삼문(東三門)에 사다리차가 떨어져 지붕 일부가 파손됐다.


8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쯤 성균관 문묘 동삼문 지붕에 9t짜리 사다리차가 떨어져 동삼문 지붕 가로 6.5m·세로 4.7m가 훼손됐다.


이 사고는 천연기념물 제59호 문묘 은행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위해 9t짜리 사다리차를 크레인으로 옮기다 크레인 줄이 끊어지면서 발생했다.


종로구는 해마다 3월쯤 문묘 주변 가지치기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사다리차가 문묘의 좁은 문으로 들어갈 수 없어 크레인으로 사다리차를 들어 담장 너머로 옮긴 후 작업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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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묘는 공자를 비롯한 선현들의 위패를 봉안하는 곳으로, 조선시대 유학 교육을 맡아 왔던 곳이다. 동삼문(東三門)은 조선시대 임금이 제례 참석을 위해 문묘에 출입할 때 사용하던 문이다.


문화재청은 "공사 내역에는 크레인을 사용하게 돼 있으나 문화재 수리업체가 안전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따져보고, 부실 공사가 확인되면 행정처분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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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onard 2021.03.08  05:03
    앞으로는 종로구청에서 더욱 세심한 주의를 가지고 관리해야 할 것입니다. 해방이후 대학교육은 성균관대가, 제사는 성균관이 분담하여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강점기때 폐지.왜곡된 성균관. 해방후에 설립(재건승계)된 성균관대학교가 조선(대한제국) 최고대학 성균관을 승계하였다는 정부출연 연구기관.백과사전.성균관대 학교당국의 현대 한국사적 입장에 대한 학술적 고찰. 그리고 한국사의 성균관대(성균관에서 이어짐)와 세계사를 연계하여 해방이후 합법적으로 설립된 敎皇聖下 윤허대학인 예수회의 서강대(세계사 교황 반영, 국제관습법상 성균관대 다음 Royal대 예우)와의 Royal.Imperial 특성의 공통점 고찰.
    
    http://blog.daum.net/macmaca/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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