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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이준석, 방역 수칙 어기고 5인 술자리 논란


입력 2021.03.10 01:30 수정 2021.03.10 05:32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식당 주인 주의에도 10시까지 모임 알려져

"죄송하고 반성한다…수칙 잘 지키겠다"

장경태(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데일리안 박항구·홍금표 기자

청년 정치인들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기고 5인 이상 모임을 가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MBC 보도에 따르면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의 한 식당에서 지인 3명과 함께 술을 마셨다.


이 전 최고위원이 일행 3명과 가진 술자리에 장 의원이 추후 합류했으며, 이들은 식당 주인이 방역수칙 위반 주의를 했지만, 영업 종료 시간인 10시까지 모임을 이어갔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국민 여러분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반성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방역의 경계를 늦추지 않고 방역수칙을 잘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도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반성한다"며 방역수칙을 꼭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행 중 한 명이 장 의원과 친분관계가 있어 장 의원에게 안부전화를 해 장 의원이 오후 9시 30분께 합류하게 됐다"며 "오후 10시 영업종료 시간이 가까운 시점이었기에 잠깐 인사하고 간다는 게 20분 가량으로 길어져 5인 이상 집합금지 방역수칙을 위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두 사람은 식당 주인이 방역수칙 위반 주의를 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장 의원은 "주의를 받은 게 아닌 저 먼저 그 자리를 나왔다"고 했고, 이 전 최고위원도 "해당 모임에 참석한 어느 누구도 단 한 차례도 기억하지 못하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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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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