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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목) 데일리안 출근길뉴스] LH 폭로한 김남근 "정부 조사 공조요청 없었다…배후 음모론은 황당"


입력 2021.03.11 08:00 수정 2021.03.11 00:27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김남근 참여연대 정책위원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사전 투기 의혹 공익감사청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LH 폭로한 김남근 "정부 조사 공조요청 없었다…배후 음모론은 황당"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제기한 김남근 참여연대 정책위원이 "공식적으로 정부의 공조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셀프 봐주기 조사'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합동조사단에 시민단체를 참여시키겠다고 했지만, 김 위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정부의 진정성을 인정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0일 김 위원은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정부가 참여연대와 민변에 합동조사를 하자고 요청을 했는데 왜 거부를 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사실이 아니다"며 "우리가 공식적으로 그런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김 위원은 LH 투기 의혹 사태와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배후'라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 "황당한 음모론"이라고 일축했다. SNS에서는 김 위원이 이 지사의 기본주택을 적극 홍보하고 있고, 함께 LH 의혹을 제기한 서성민 변호사 역시 이 지사와 가깝다는 내용의 게시물들이 돌고 있다.



▲AZ 백신 2차 접종용 비축분 1차 접종에 활용…고령층 접종 허용 여부 오늘 발표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물량 중 2차 접종분을 1차 접종에 활용하기로 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10일 코로나19 백신 백브리핑에서 2차 접종용 물량 조기 활용 방안 관련 질의에 "2차 접종의 영향이 없는 범위 한에서 검토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백신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2차 접종에 사용할 백신을 1차 접종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령층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허용할 지 여부는 11일 발표된다.



▲美 국무·국방장관 17일 방한…바이든 정부 첫 각료 방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오는 17일 방한한다. 올 1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의 첫 고위급 방한이다.


10일 청와대와 외교부에 따르면 두 장관은 17일부터 한국을 방문한다. 이를 계기로 양국은 제5차 한미 외교·국방(2+2) 장관 회의를 개최할 예정으로, 한미 관계와 한반도 문제, 지역·글로벌 협력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 행정부 출범 직후 두 장관한테는 첫 해외 방문"이라며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지만, 첫 방문지로 한국을 찾는 건 전례가 없는 일이다. 한미 외교·국방장관 간 2+2 회의가 개최된 것도 5년 만"이라고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63조 몰렸다…1주도 못 받은 투자자는 '울상'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답게 64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증거금을 끌어 모으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일부 증권사에 청약 신청이 과도하게 몰리면서 청약을 하고도 한 주도 손에 쥐지 못하는 투자자가 발생했다. 소액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균등배정제도가 새롭게 도입됐음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중복청약 제도 때문에 대규모 자금이 일시에 쏠렸기 때문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 최종 경쟁률은 335.36대1로 집계됐다. 청약증거금은 총 63조6198억원이 유입됐다. 지난해 청약을 진행했던 카카오게임즈의 58조5543억원을 상회한 역대 증시 최대 증거금이다. 청약을 마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18일 코스피 시장에 공식 상장한다.


역대급 흥행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청약 투자자들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해 불어 닥친 공모주 광풍으로 제기된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균등배정제도로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을 한 주도 획득하지 못하는 투자자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가장 많은 자금이 쏠린 삼성증권에서 공모주를 배정받지 못하는 투자자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향자, 화성 개발지구옆 그린벨트 1천평 보유…"노후대비용"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양향자 의원이 경기 화성시의 신규 택지개발 지구에서 350m 떨어진 지역의 도로 없는 땅 1천평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지난해 8월 공개된 국회의원 정기 재산신고와 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양 의원은 남편 최모 씨와 공동으로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삼화리에 3천492㎡ 규모의 땅을 소유했다. 양 의원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지역에 연결된 해당 토지를 2015년 10월께 매입했다.


양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본 토지는 삼성 임원으로 승진할 때 구매한 땅으로, 은퇴 후 전원주택을 짓고 노후를 대비하려는 차원에서 지인의 추천으로 샀다"고 해명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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