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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일(목) 코로나19 종합] 65세 이상도 AZ백신 접종…이상반응 1천건 추가


입력 2021.03.11 17:30 수정 2021.03.11 17:30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요양병원 입원·입소자 중 고령자 38만명 이달 중 접종 개시

신규 확진자 사흘연속 400명대…누적 9만4198명

청와대 청원자 "사촌동생이 AZ백신 접종후 척수염 증상으로 입원" 주장

서울 중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달 말부터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요양시설 내 입원환자·입소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1일 "제6차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에 따라 만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 65세 이상 입원환자·입소자는 1분기 최우선 접종 대상자로 꼽혔지만 효과성 논란이 일면서 늦춰졌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최근 영국 등 해외 연구를 통해 효과성이 확인된 만큼 65세 이상에 대한 접종을 시작하는 쪽으로 권고했다.


추진단은 예방접종위의 심의결과에 따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약 38만명에 대한 예방접종을 이달 중에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신규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1073건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국내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6859건으로 늘었다. 추가 사망 신고는 없어 사망 사례는 누적 15명이다.


이상반응 신고를 백신 종류별로 구분해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6802건, 화이자 백신이 57건이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48만7704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1만2931명)보다 월등히 많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57건(아스트라제네카 55건, 화이자 2건), 경련이나 중환자실 입원을 포함한 중증 의심 사례는 5건이다.


서울 중구보건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아울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일 0시 기준 465명 늘면서 사흘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수는 9만4198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4명으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누적 사망자는 총 1652명(치명률 1.75%)이다. 완치 후 격리 해제된 사람은 전날보다 363명 증가해 누적 8만4675명이다.


한편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 백신 부작용 인정 및 보상이 정말로 가능한지 의구심이 듭니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기존에 기저질환이 없던 자신의 사촌동생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후 척수염 증상으로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라고 주장하며 백신 부작용에 대한 인정 및 보상의 가능성을 질문했다.


박영준 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이 같은 청원 내용에 대해 "해당 사례는 의료진 또는 보건당국 아니면 콜센터 같은 곳에 관련 상황을 문의한 정도"라며 "아직 (피해보상) 절차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이날 밝혔다.


박 팀장은 이어 "피해보상은 민원인이 보건소에 피해 보상을 신청하는 것으로 시작한다"며 "지정 양식을 근거로 의무기록을 방역당국이 조사하고 예방접종 피해보상전문위원회가 예방 접종과 이상반응 간 관련성을 심의한 뒤 관련성이 있다고 여기는 경우 피해보상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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