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들끓는 민심에…박영선 "LH 사태 특검하자" 정면돌파 시도


입력 2021.03.12 10:41 수정 2021.03.12 10:41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민주당에 정식으로 제안 "김태년 답 기다리겠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 투기 사태와 관련해 특별검사 도입을 정식 제안했다.


LH 사태가 부동산 이슈에 민감한 서울 민심을 건드려 4·7 보궐선거의 최대 악재로 떠오르자 선제적으로 특검을 제안, 정면 돌파를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12일 선거사무소가 있는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 4층에서 '합니다 박영선!' 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당에 특검을 정식으로 건의한다. 김태년 원내대표님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정부 합동조사단 발표가 있었다. 조사 결과 투기 의심 사례가 추가로 확인됐다. 참담하다"면서 "그래도 시민들이 신뢰하지 않는다. 공직을 이용한 부당한 이득 반드시 몰수하고 과거부터 우리사회 관행처럼 이어온 투기의 고리는 이번 기회에 완전히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검하자. 저 박영선, 특검을 정식으로 건의한다"며 "김태년 원내대표님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불공정한 이익 취득은 서민의 꿈을 빼앗고 공정을 허무는 반사회적인 행위"라며 "단호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 그리고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어서 과거 재벌·사법개혁 추진 성과를 언급하며 "이번 선거는 투기와 불공정의 고리를 끊는 선거다. 저 박영선은 그 누구보다 이번 사태에 단호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서울시에서 투기라는 두 글자가 다시는 들리지 않도록 제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덧붙였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유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