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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핵심·신사업으로 제 2도약…"2025년까지 매출 9조"


입력 2021.03.12 16:53 수정 2021.03.12 16:53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NB라텍스, 글로벌 점유율 30%…새 먹거리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금호석유화학 여수고무제2공장ⓒ금호석화

지난해 비약적으로 성장한 금호석유화학이 올해 핵심 사업 및 신사업 발굴에 적극나서며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끊임없는 체질 개선을 통해 '화학 그 이상의 가치로 공동의 미래를 창조하는 솔루션 파트너'라는 새 비전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금호석화는 오는 2025년까지 NB라텍스∙에폭시∙SSBR(솔루션 스타이렌 부타디엔 고무) 등 대표 제품 등을 핵심(Core) 사업으로 분류하고 집중 육성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아울러 합성수지와 페놀유도체 등을 기초(Base)사업으로 묶어 다변화와 물성 개선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NB라텍스는 지속적으로 생산능력을 강화하는 만큼 글로벌 점유율 30% 수준을 유지하고, 에폭시 수지는 범용에서 특수 수지로 용도를 확장하며 다양한 용도로 고객 다변화 전략을 강화한다.


금호석화는 인수·합병(M&A)을 통한 고성장 및 친환경 시장 진입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연 7~8%의 성장률을 상회하는 분야에서 투자 가치가 높은 규모 있는 신사업을 확보함으로써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CNT(탄소나노튜브), 친환경 단열재, EP(Engineering Plastic) 등의 보유 제품들에 대한 활용도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미래 신사업과의 시너지를 준비하고 있다.


금호석화는 지난 2010년대 초 독자경영을 시작한 이후 지속적으로 부채비율을 낮추며 재무구조를 개선해 왔다.


2009년 660%에 달했던 부채비율을 2019년 말 73%까지 낮췄으며 현재까지도 100% 이내를 유지하고 있다. 신용등급 역시 동기간 BBB-에서 A0(안정)으로 올라섰다. 특히 최근 3년간은 매년 한 단계씩 상승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역시 혁신을 거듭해 2012년 20% 정도였던 고부가 제품 비중이 2020년에는 절반을 넘어섰다.


최근 실적을 견인하는 의료/헬스케어 소재인 NB라텍스의 경우 선제적인 시장 진출 및 적극적 투자를 단행해 현재 글로벌 1위의 독보적인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적 수익의 토대를 구축했다.


금호석화는 이 같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핵심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신사업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오는 2025년까지 매출 9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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