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LH 임직원, 실사용 목적 외 토지 취득 금지"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LH 임직원에 대해서는 실제 사용 목적 외 토지취득을 금지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LH 후속조치 관계장관회의에서 "LH 임직원 등이 내부 개발정보와 투기 방법을 공유하고, 불법 투기를 자행하는 행위가 재발하지 않게 내부 통제 방안을 전면 쇄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합동 조사결과 확인된 20명 등 투기 의심자들은 수사 결과에 따라 강제 처분 조치를 추진한다"면서 "결과에 따라 불법 범죄 수익은 법령에 따라 철저하게 환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백신 우선 대상 74% 접종 마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16일간 우선 접종 대상자의 약 74%가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백신 추가 접종자가 3천487명 늘어 2∼3월 우선 접종 대상자의 약 74.2%가 1차 접종을 마쳤다. 국내 인구(5천200만명) 기준 대비 접종률은 1.13% 수준이다.
▲오늘(15일) 수도권·충남 미세먼지 비상저감…전국 미세먼지 '몸살'
환경부는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서울·인천·경기)과 충남 지역에 초미세먼지(PM2.5)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평일 미세먼지 농도가 일정 수준을 초과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될 때 시행한다. 당국은 지난 8일부터 미세먼지 고농도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지난 11∼12일에도 수도권 등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5일에는 수도권 등지에서 5등급차 운행 제한, 석탄발전 상한 제약(출력 80% 제한) 등이 진행된다. 특히 인천과 충남 지역에서는 석탄발전 총 34기 가운데 11기의 가동을 정지하고, 23기에 대해서는 상한 제약을 시행할 방침이다.
▲安·吳, 연기됐던 비전발표회 합의…실무협상도 재개
후보 단일화 협상 중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한 차례 연기했던 공약 비전발표회를 15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양측 실무협상단은 14일 "양 후보 합의사항인 비전발표회를 오는 15일 오후 3시에 우선 시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비전발표회는 10분 이내로 각자 서울시정에 대한 비전을 발표한 뒤 기자단의 질문을 약 30분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측 단일화 실무협상단은 내일 오전 11시부터 단일화 실무협상을 다시 재개할 계획이다.
▲외교부 "미 바이든 정부의 북한 접촉시도 사전에 공유받아"
외교부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지난달 중순 이후 북한과 접촉을 시도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 "미국 측으로부터 관련 사항을 사전에 공유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한미는 미국의 대북정책 과정 전반에서 긴밀히 소통·공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외교 소식통은 "미국이 북한과 접촉·대화하려는 시도는 도널드 트럼프 전 정부 때도 있었던 미국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한미 간에는 충분한 수준의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