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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기재부 “시장 안정에 만전”


입력 2021.03.18 10:00 수정 2021.03.18 09:31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미 FOMC 결과 기준금리 23년까지 동결키로

양적 완화 규모도 매달 1200억 달러로 유지

김용범 제1차관, 금융시장 변동 가능성 언급

“경계심 두고 시장 동향 면밀히 모니터링” 주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거시경제금융 관련 부서장들에게 “국채시장에서 수급부담과 맞물려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시장안정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차관은 18일 오전 7시 30분 정부 서울청사에서 영상통화를 통해 기재부 내 국제금융국, 경제정책국, 국고국 관계자들과 미국 연방준비제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미국은 우리 시각 18일 새벽 3시께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0.25%로 동결하고 양적 완화 규모를 매달 1200억 달러로 유지하기로 했다. 기준금리 전방도 오는 2023년 말까지 제로(0) 수준을 유지한다.


미국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회복속도 둔화 이후 경제활동과 고용지표들이 최근 들어 반등했다고 평가하고,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물가상승률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완전고용과 평균 인플레이션 2%가 실제로 확인될 때까지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나 금리 인상 시점을 특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김 차관은 “코로나19가 지속하는 가운데 실제 경제 지표와 정책 대응 등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회의 참석자들에게 경계심을 두고 시장 동향을 면밀히 살필 것을 주문했다. 특히 “국채시장에서 수급부담과 맞물려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시장안정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기재부는 앞으로 거시경제금융회의 등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부처·기관과 함께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과 대응 방안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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