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vs PSG, 지난 시즌 결승전 이어 또 한 번 격돌
리버풀은 난적 레알 상대, 첼시·맨시티는 무난한 대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오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UEFA는 19일 오후 8시(한국시각)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2020-21시즌 UCL 8강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추첨 결과 이번 8강전에는 빅매치가 풍성하다.
우선, 지난 시즌 각국 리그서 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리버풀(잉글랜드)이 격돌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서 3위를 달리고 있다.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는 승점 6차이로 역전 우승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반면 리버풀은 올 시즌 리그서 6위까지 처지며 체면을 구기고 있다. 최근에는 사상 첫 홈 6연패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어 8강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8강전 또 다른 빅매치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맞대결이 꼽힌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프랑스 리그앙의 절대 강자인 두 팀은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서 만났었는데 이번에는 8강전부터 벼랑 끝 승부를 펼치게 됐다.
올 시즌 EPL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는 독일의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한다.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5위를 차지하고 있어 EPL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 쪽으로 승리의 추가 기운다.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첼시는 포르투갈 전통의 강호 FC포르투를 만난다.
FC포르투는 16강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유벤투스를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첼시의 우세가 점쳐진다.
▲ UCL 8강 대진표
맨시티 vs 도르트문트
뮌헨 vs PSG
첼시 vs 포르투
레알 마드리드 vs 리버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