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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특급 유망주 윤도영, EPL 브라이턴 이적 확정


입력 2025.03.21 21:01 수정 2025.03.21 21:0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대전 출신 선수로는 배준호 이어 두 번째 해외 이적

EPL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으로 이적하는 윤도영. ⓒ 대전하나시티즌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의 윤도영이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으로 이적한다.


2006년생 윤도영은 고교 시절부터 특급 유망주로 주목받던 선수였다. 그는 2019년 대전하나시티즌 U-15에 입단해 2021년 U-15 대회 3관왕 달성의 핵심 주역이됐다. 이어 U-18(충남기계공고) 소속으로 2023년 AFC U-17 아시안컵(태국) 준우승, FIFA U-17월드컵(인도네시아)에 참가해 맹활약했다.


가능성을 인정받은 윤도영은 2024년 1월 충남기계공고 소속으로, 대전하나시티즌 역대 두 번째 준프로 계약을 맺었으며, 2024 시즌 K리그1 14라운드 울산과의 경기에서 17세 6개월 27일의 나이로 구단 최연소 프로 데뷔전을 치뤘고, 16라운드 대구와 홈경기에서 귀중한 도움을 달성 데뷔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특히 20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 종료 후 황선홍 감독은 “윤도영의 적극적이고 도전적 플레이에 매우 큰 만족감을 느끼며 모두가 본 받아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윤도영은 2024년 7월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일환으로 열린 토트넘과의 경기에 팀 K리그의 일원으로 출전해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과 세계적인 선수들 앞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2024년 8월에 대전하나시티즌 최초로 준프로 기간 중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29라운드 광주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시작 1분도 되지 않아 K리그1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이는 17세 10개월 4일의 득점으로, 구단 및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최연소 득점 기록으로, K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작성했다.


최상의 데뷔시즌을 보낸 윤도영은 대전하나시티즌 소속으로 2024년 K리그1 19경기 1득점 3도움을 달성했으며, 마사 등과 팀 내 최다 도움을 달성했다.


2025시즌 전에는 AFC U-20 아시안컵(중국) 대표팀에 차출돼 한국이 9월 칠레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얻는데 견인했다. 전 경기에 나선 그는 1골 1도움을 올리는 등 대표팀의 3위 달성에 결정적 공헌을 했다.


윤도영의 뛰어난 재능과 잠재력은 자연스레 유럽 다수 구단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중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고, 빅클럽 이적의 교두보로 불리는 브라이턴으로 최종 이적이 확정됐다. 윤도영은 유럽 이적시장이 열리는 올 여름 브라이턴에 합류할 예정이다.


윤도영은 “대전이라는 팀 덕분에 선수로서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고 중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대전에서 보낸 만큼 대전에 대한 애정이 너무나 크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으며, 대전이라는 구단을 빛내는 자랑스러운 선수가 돼 돌아오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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