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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국내산 민물장어 역대 최저가 판매


입력 2021.03.24 06:00 수정 2021.03.23 22:45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25일부터 31일까지 신세계포인트 회원 대상 50% 할인

코로나로 외식수요 줄며 장어 도매가 전년비 40% 하락, 5년 내 최저치

ⓒ이마트

국내산 민물장어가 역대 최저가로 가정 위 식탁에 오르게 됐다.


이마트는 해양수산부와 손잡고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1주일간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국내산 ‘대물 손질 민물장어’를 50% 할인해 판매한다. 행사 가격은 100g당 3490원으로, 역대 최저가 수준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민물장어는 장어 중 으뜸으로 치는 토종 ‘자포니카’ 품종으로, 껍질이 얇고 쫄깃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중량은 손질 후 마리당 330g~550g 내외로, 기존에 운영하던 장어(150~200g)의 2배에 달한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3개월간의 사전 준비과정을 거쳐 전남 화순, 영암, 영광 등지에서 총 20톤의 민물장어를 공수했다. 이는 장어 수요가 최고조에 달하는 보양식 시즌 준비량보다 많은 것이며, 평상시라면 2달 반 동안 판매할 수 있는 물량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3월에 대규모 민물장어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코로나로 장어 수요가 감소하고 시세마저 하락해 양식 어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판로를 제공하고 장어 소비촉진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문부성 이마트 장어 바이어는 “2020년 장어 매출이 전년보다 100% 가량 증가하는 등 내식 문화 정착에 따라 대표 외식 메뉴인 장어를 대형마트에서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난 점에 착안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소비촉진 행사를 통해 장어 물량 적체 현상을 해소하고, 어려움에 처한 장어 양식 어가의 판로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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