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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권익위에 부동산 전수조사 요청…자체 조사 발표는 언제?


입력 2021.03.30 02:30 수정 2021.03.29 23:36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30일 권익위에 국회의원 전수조사 요청

홍익표 "국민의힘 늦어져, 민주당 먼저"

윤감단 자체조사 결과는 발표 안 할 듯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 및 가족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를 국민권익위에 요청하기로 했다. 전수조사 방식 등 여야 합의를 통해 함께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국민의힘 내부 절차로 늦어져 선제적으로 먼저 하기로 결정했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다.


29일 민주당에 따르면, 박광온 사무총장과 김영진 원내총괄수석부대표,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30일 오전 서울정부종합청사를 방문해 권익위에 전수조사 요청서를 제출한다.


민주당은 앞서 소속 국회의원 전원으로부터 본인과 직계존비속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를 위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에 서명을 받은 바 있다.


홍익표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야당이 이런저런 이유로 (사전 동의를) 지연하고 있어 우리 당이라도 선제적으로 권익위에 동의서를 제출해 투명하게 검증해달라고 요청할 생각"이라며 "현실적으로 가장 접근 가능한 제3의 기구가 권익위"라고 밝혔다.


당 윤리감찰단에서 실시한 자체 조사 결과는 따로 발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랑하는 민주당에 충정 이런 건의를 드린다"며 "전수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홍 의장은 "25일 (정기 공직자) 재산공개가 다 됐다"며 "그걸 바탕으로 언론에서 (조사를) 하면 될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윤리감찰단의 조사 경과 및 보고 등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모르겠다"면서 "윤리감찰단의 조사는 최고위원회에 직접 보고하기 때문에 제가 알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윤리감찰단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원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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