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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첫 번째 '이달의 한국판 뉴딜'에 K-주사기 개발자 선정


입력 2021.03.30 16:50 수정 2021.03.30 20:34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풍림파마텍 직원 10명·김종재 아산병원연구원장

스마트돌폼스페이스 ‘이달의 한국판뉴딜’ 선정

ⓒ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백신 주사기를 만든 (주)풍림마파텍 직원들과 김종재 서울아산병원 연구원장, 국립재활원 스마트돌봄스페이스를 ‘이달의 한국판 뉴딜’로 선정해 기념패를 전달했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달부터 개인 또는 단체를 찾아 ‘이달의 한국판뉴딜’로 선정한다. 첫 번째로 국내 최초 최소잔여형(LDS) 백신주사기를 개발·생산한 풍림파마텍 직원 10명과 난치성 질환 원인을 찾아내는 인공지능(AI) ‘닥터앤서’ 개발에 참여한 김종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혼자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과 장애인 등을 돌봐주는 로봇 연구를 진행 중인 국립재활원 스마트돌봄스페이스는 이달의 한국판뉴딜 장소로 선정됐다.


윤종덕 소장을 비롯한 풍림파마텍 직원 10명은 현재 코로나19 예방접종 현장에서 쓰고 있는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개발·생산한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약을 미리 충전하는 프리필드 주사기 국산화 경험을 바탕으로 1병당 5회 사용하던 백신을 6회까지 사용할 수 있는 주사기 개발에 성공하면서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았다.


풍림파마텍 심사를 맡은 박민우 작가는 “코로나19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은 바람을 담았다”며 “인류에게 꼭 필요한 신기술을 제때 개발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와 감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종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은 ‘스마트의료-AI 닥터앤서’ 개발 총책임자다. 닥터앤서는 치매, 심장질환 등 8대 질환을 대상으로 21개 소프트웨어(SW)를 통해 개인 특성에 맞춘 질병 예측과 진단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사업이다. 특히 소아 희귀유전질환 경우 원인 유전자를 빠르게 찾아내 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필 심사위원(엘솔루 부사장)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의료진단 체계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의료 혁신을 이룬 부분은 디지털 뉴딜의 성공사례로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립재활원 스마트돌봄스페이스는 일반 가정처럼 꾸민 공간에서 돌봄 로봇 4종을 연구하는 곳이다. 혼자 거동하기 힘든 어르신이나 장애인이 돌봄 로봇 도움으로 편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최적화한 공간 서비스 모델을 연구 중이다.


특히 중증 장애인 생활에 맞도록 침실과 거실, 주방 등 6개 공간으로 구성하고, 공간별로 사물인터넷(IoT)을 통한 안전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홍 부총리는 “과감한 혁신과 도전이야말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한국판뉴딜 성공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 전국 수많은 뉴딜 혁신사례들이 발굴돼 확산할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하겠다”고 축하를 전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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