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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3월 美 판매 '역대 최고치'…"SUV 성장 견인"


입력 2021.04.02 09:24 수정 2021.04.02 09:27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HMA, 3월 7만5403대…전년 동월비 115% 급증

KMA, 3월 6만6523대…전년 동월 보다 47% 늘어

텔루라이드ⓒ기아

현대차·기아의 3월 미국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대부분의 차종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코나, 팰리세이드, 텔루라이드, 투싼 등 SUV 차량들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HMA)은 3월 한 달간 7만540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3만5118대 보다 114.7% 급증한 것으로, 월간 판매량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특히 아이오닉, 코나, 팰리세이드, 쏘나타, 투싼, 베뉴 등은 세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코나는 3월 1만416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68.9% 증가했다. 팰리세이드 역시 133.5% 늘어난 9184대를 기록했다. 투싼과 베뉴는 각각 1만5744대, 256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9.2%, 170.0% 늘었다.


엘란트라와 아이오닉은 각각 1만2598대, 1930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69.6%, 152.9% 증가한 수치다.


3월 성적이 최고치를 달성하면서 1분기(1~3월) 성적도 27.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HMA의 1분기 판매량은 16만7130대로 전년 동기 13만875대 보다 27.7% 많다.


액센트와 벨로스터를 제외한 대부분의 차종이 증가한 가운데 엘란트라, 코나, 팰리세이드, 싼타페, 쏘나타, 투싼 등의 판매량이 나란히 2만대 이상을 돌파했다.


랜디 파커 HMA 수석 부사장은 "3월과 1분기 성적은 역사적인 미국 판매 실적"이라며 "소비자 신뢰, 안정적 재고, 매력적인 라인업, 딜러·파트너사들의 노력에 힘입어 이러한 결과가 도출됐다"고 설명했다.


랜디 파커 부사장은 "올 뉴 투싼이 미국에 도착하면서 이러한 모멘텀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


기아차 미국 판매법인(KMA)도 역대 최고치 판매량을 달성했다. 지난달 판매량은 6만6523대로 전년 동월 4만5413대 보다 46.5% 증가했다.


카덴자(한국명 K7)를 제외한 대부분의 차종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셀토스의 3월 판매량이 6497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200.8% 급증했다.


포르테도 전년 동월 보다 37.7% 늘어난 1만459대, 쏘울은 28.5% 증가한 6899대를 기록했다.


스포티지와 쏘렌토는 각각 9471대, 8692대로 전년 동월 보다 각각 76.0%, 52.2% 늘었다. 텔루라이드와 세도나(한국명 카니발)은 66.7%, 24.3% 증가한 8591대, 1467대로 집계됐다. 특히 텔루라이드는 모델이 출시된 지 2년이 지났음에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3월 실적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성적도 15% 이상 늘었다. KMA의 1분기 판매량은 15만9550대로 전년 동기 13만7945대 보다 15.7% 증가했다.


리오, 스팅어, K900, 니로, 세도나를 제외한 대부분의 차종 판매가 증가했다. 특히 포르테, 옵티마(한국명 K5),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등은 나란히 2만대를 돌파했다.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겸 미국판매법인장은 "스포티한 세단과 SUV에 내장된 세계적인 디자인과 품질을 찾는 신규 고객이 늘어나면서 판매 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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