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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이광철, 김학의 사건 보고 과정에 전혀 관여 안해"


입력 2021.04.06 15:55 수정 2021.04.06 15:56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획 사정' 의혹에 "文 지시 흠집 날 수 있어 유감"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뉴시스

청와대가 6일 과거사 사건과 관련한 '청와대발 기획 사정' 의혹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수사 중인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을 해오지 않았지만, 사실과 다른 내용이 검찰발 기사로 여과 없이 보도돼 입장을 밝힌다"며 "결과적으로 업무 지시에 흠집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버닝썬 사건, 고(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 철저한 조사를 지시한 배경에 각 부처의 허위 보고가 있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정권에 '악재'로 작용한 버닝썬 사건을 덮고 김 전 차관 사건을 부각하기 위해 청와대의 기획이 이뤄졌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곽 의원은 최근 이 비서관 등을 대상을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보도 이후 사실을 확인한 결과 당시 법무부, 행정안전부 보고 내용은 세 사건에 대한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활동 상황을 개략적으로 기술한 걸로 윤중천 면담 관련 보고내용이 일체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특히 "보고 과정에 이 비서관은 전혀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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